미·이란 종전 기대감에 삼성전자 13% 급등 대폭등
1일 국내 주식시장은 간밤 전해진 중동 완화 소식에 힘입어 극적인 대반전을 연출했습니다. 코스피는 5330.04(+5.49%)로 출발한 뒤 장 초반부터 매수세가 폭증하며 오전 9시 7분 코스피200 선물지수 기준으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오전 9시 7분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788.15(+5.19%)를 기록하며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가 발동됐습니다. 이는 시장 과열을 방지하기 위한 자동 제동장치로, 매수세가 얼마나 강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그동안 시장 하락을 주도했던 반도체 대장주들이 이번에는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하루 만에 13.40% 폭등하며 대형주답지 않은 탄력적인 움직임을 보였고,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동반 급등했습니다.
이번 폭등의 핵심 트리거는 중동 전쟁 종식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른 시일 내 전쟁이 끝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데 이어, 이란 측에서도 조건부 분쟁 종료 의사를 밝히면서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급격히 되살아났습니다.
“필수 조건이 충족된다면, 특히 침략 재발 방지가 보장된다면 이번 분쟁을 끝내는 데 필요한 의지를 갖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 “미국과 이란 양측 정상의 완화적 발언으로 시장은 종전 가능성을 선반영하고 있습니다. 전쟁이 실제로 종료됐다는 사실보다 종전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에 반응하며 위험선호 심리가 크게 확대되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28.8원 급락한 1501.3원에 마감했습니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나면서 달러 강세가 진정되고, 1500원대 붕괴 우려도 일단 해소됐습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63.79포인트(6.06%) 오른 1116.18에 마감하며 동반 급등했습니다. 대형 성장주의 반등과 더불어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중소형주까지 확산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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