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리스크 속에서도 10%대 급등 — KB증권 32만원, 하나증권 160만원 제시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폭이 예상을 웃돌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10% 넘게 급등했습니다. 지난달 31일 16만원대까지 하락했던 삼성전자는 18만9600원까지 13.4% 수직 상승했고, SK하이닉스 역시 10.7% 오른 89만3000원에 마감했습니다. 양사의 선전에 힘입어 코스피지수는 8.44% 오른 5478.70을 기록했습니다.
증권가는 현재 양사의 주가가 지난달 18일 기록한 종가 최고점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이를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하며 잇달아 눈높이를 높여 잡는 분위기입니다.
지난 1~2일 나온 증권사의 신규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는 25만8000~32만원, SK하이닉스의 경우 145만~160만원선에서 형성됐습니다. 이러한 상향의 핵심 근거는 메모리 가격이 당초 예상을 크게 웃돌고 있다는 점입니다.
💬 KB증권 김동원 연구원 — 삼성전자 분석
1분기 영업이익
40조원
전년 대비 +498%
메모리 영업이익
38조원
2025년 연간치 초과
연간 영업이익
220조원
전년 대비 +405%
“삼성전자는 현재 메모리 재고가 1~2주 수준에 불과해 PC 및 모바일용 메모리를 유통 채널에 공급할 여력이 없어 보인다. 제한된 재고와 공급 제약 속에서, 메모리 가격 상승과 실적 개선이 동시에 나타나는 ‘서프라이즈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
💬 하나증권 김록호 연구원 — SK하이닉스 분석
1분기 영업이익 상향
+92%
36조9000억원
연간 영업이익 상향
+47%
232조원
“D램, 낸드 모두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가격이 높은 것으로 파악돼 가격 가정을 상향했다. 모바일 및 PC 고객사들이 2~3분기 더 비싼 가격으로 메모리를 구매해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선제적으로 구매를 서두른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2분기 메모리 가격 관련 협상이 현재 진행 중인 가운데, 기존에는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고객사들이 원가 부담으로 주문을 일부 줄일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원가 부담에도 불구하고 가격 인상을 일정 부분 수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2~3분기 더 비싼 가격 부담을 우려해 현재 시점에서 미리 구매를 서두르는 현상
소비자향 고객사들도 원가 부담을 감수하며 가격 인상을 일정 부분 수용
삼성전자 재고 1~2주 수준으로 공급사의 가격 협상력이 극대화된 상태
SK하이닉스가 지난달 2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위한 신청서를 비공개로 제출한 것과 관련해, 하나증권은 미국 증시에서 기업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게 된 만큼 향후 주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봤습니다.
최근 반도체 주가에 타격을 준 구글의 메모리 압축 기술 ‘터보퀀트’에 대한 우려도 일축됐습니다. 현대차증권 노근창 연구원은 “작은 오차도 서비스에 영향이 큰 대규모 언어모델(LLM)에 터보퀀트가 활용되려면 기술 검증이 필요하며, 해당 기술이 높은 완성도를 보일 경우 에이전틱 AI가 보다 다양한 영역으로 확산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종목 | 증권사 | 목표주가 | 업사이드 |
|---|---|---|---|
| 삼성전자 | KB증권 | 32만원 | +68.8% |
| 삼성전자 | 기타 증권사 | 25만8000원~ | +36%~ |
| SK하이닉스 | 하나증권 | 160만원 | +79.2% |
| SK하이닉스 | 기타 증권사 | 145만원~ | +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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